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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폐' 넘어 '뇌'까지 위협…"뇌졸중 유발" ④[미세먼지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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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많아지지만, 동시에 국내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대기 질이 나빠지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먼지는 폐뿐만 아니라 뇌혈관, 심혈관에도 녹아들어 염증과 혈류 장애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치매나 뇌졸중 같은 뇌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일상 속 대기오염 노출 자제를 위한 노력과 뇌 건강을 위한 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신경과 권두혁 교수(영남대병원)와 함께 미세먼지가 뇌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미세먼지, 뇌혈관과 신경세포에 영향
초미세먼지는 여러 기전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친다. 권두혁 교수는 크게 다음의 4가지 기전으로 설명했다.

첫째, 혈관 염증을 유발하고 내피세포를 손상시킨다. 초미세먼지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둘째, 신경 염증을 유발한다. 미세먼지가 코를 통해 후각신경을 타고 직접 뇌로 들어가거나, 혈류를 통해 뇌로 유입되면서 미세 신경 염증을 유발하여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

셋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활성산소(ros)를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공격하고,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넷째, 뇌 혈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는 혈소판 응집을 촉진해 혈전 형성을 증가시키며, 이는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뇌 주요 영역에 영향…파킨슨병·치매 등 위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
미세먼지는 뇌의 인지 기능과 운동 조절 역할을 하는 등의 주요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권두혁 교수는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와 대뇌피질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기억력 저하, 인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저핵이 손상되면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촉진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뇌 백질 손상이 증가하여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미세먼지로 인한 정신 건강과 뇌신경 질환 기전의 유사성이다. 권 교수는 "미세먼지가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기전과 치매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기전이 상당 부분 겹친다"라며 "우울증과 치매는 모두 해마 기능 저하와 관련되어 있으며, 미세먼지가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은 뇌 혈류 공급을 방해하고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즉, 미세먼지에 의해 뇌 염증과 혈류 장애가 발생하면 인지 저하, 뇌혈관 문제 그리고 정신건강까지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 예방법 5가지..."종합적 관리 필요"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권두혁 교수는 단순히 마스크만 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권 교수는 "kf94 등의 마스크는 미세먼지 흡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100% 예방은 어렵다. 초미세먼지는 마스크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음식물과 함께 섭취될 수 있다"라며 "실내 공기 관리, 영양 섭취, 규칙적 운동 등 종합적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
둘째, 음식을 섭취할 때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리류 등의 과일, 채소, 생선 섭취가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넷째, 기저질환을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으면 철저히 관리해 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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