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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는 건강에 유익? 심혈관질환 사망률 31%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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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 루 치(lu qi) 박사 연구팀은 20년간 40,72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 시간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질환(cvd)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9.8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4,295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커피 섭취 시간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아침형(36%)과 하루 종일 섭취형(14%)으로 분류한 뒤 아예 마시지 않는 그룹과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전체 사망률이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패턴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아침형 그룹에서 사망률 감소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에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인체의 생체 리듬과 더 잘 맞아 떨어지며, 이로 인해 항염증 효과와 심혈관 보호 효과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루 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 시간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생체 리듬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 수준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위험 요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미국 성인의 커피 섭취 시간과 사망률의 연관성, coffee drinking timing and mortality in us adults)는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되었다.